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11일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는 주요 20개과 초청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IMF·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세계 경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G20 주요의제와 금융이슈 관련 논의 경과 등이 보고된다. 암호화자산 및 핀테크 관련 금융안정위원회(FSB),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관련 논의가 이뤄진다.
홍 부총리는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 특별회의에도 참석한다. IMF 재원 확충, 지배구조 개편방안 등이 논의된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미국, 중국, 독일, 스위스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는다.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외환정책, 통상이슈 등 양국 주요 경제·금융 현안을 논의한다. 류쿤 중국 재정부장(장관)과는 한국기업 애로사항 해소, 다자채널에서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홍 부총리는 IMF·WB·유럽부흥개발은행(EBRD)·미주개발은행(IDB) 등 4대 국제기구 총재, 무디스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와도 면담에 나선다.
기재부는 “홍 부총리는 3대 국제 신용평가사와 만나 최근 우리경제 상황과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고,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 노력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