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올해 처음 개최한 일자리 박람회에 700여명 구직자 및 기업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시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청 로비에서 개최한 일자리 박람회에는 개막식 전부터 구직자들이 모여들어 일자리를 향한 관심을 보여줬다.
다우기술, 쿠팡, 까사미아, 디비엘코리아 등 인지도가 높은 기업을 포함 33개 업체에서 130여명을 채용하기로 해 구직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구직자들은 양지면 소재 제조업체 한결팩키지, 기흥구 중동 소재 제조업체 아트테크닉 등 부스에 길게 줄을 섰다. 또 다이슨 서비스 업체 디비엘코리아와 물류 대행업체 쿠팡, 제이엔에스 써포트 시스템 부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용인송담대는 이날 참가자들에게 직무맞춤형 입사지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황인국(45)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용매니저는 “오늘 23명이 현장 면접에 참가했는데 12명을 1차 서류합격자로 선발했다”며 “짧은 시간에 많은 구직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람회를 찾은 경력단절여성 김선영(45)씨는 “상담이나 사무직종을 모집하는 기업 3군데에 면접을 봤다”며 “기업 담당자로부터 관련직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력서를 낼 수 있어 더욱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인터뷰를 통해 142명이 1차 면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인재를 구하려는 기업이나 좋은 일자리를 원하는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같은 일자리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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