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은 경찰청과 12일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치안·안전·교통 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도출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관리원은 '국내 미세먼지 예측' '119 소방차 출동지연 분석' '인천공항 휴대물품 밀반입 예측' 등 국민 안전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 수행했다. 경찰청과 함께한 '임장일지 분석'은 대표 성공사례로 꼽힌다.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etnews.com/photonews/1904/1175388_20190411125348_243_0001.jpg)
범죄사건 현장기록인 경찰청 임장일지 데이터 2년치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유사수법 범죄를 추출했다. 경찰청은 해당 분석 결과를 실제 사건에 적용해 피의자 여죄 3건을 밝혀냈다.
두 기관은 협약 실효성을 담보하고 가시적 성과도출을 위해 '112신고 기반 범죄위험도 예측 분석'을 추진한다. 첫 회의(킥오프)에 함께한다.
경찰청 112신고 정보, CCTV·가로등·보안등과 같은 치안 관련 데이터와 건물 정보, 인구 특성 등을 결합하고 딥러닝 등 기계학습을 활용해 범죄 위험도를 예측 분석한다. 경찰청은 해당 분석결과를 인천지역에 시범적용하고 그 효과를 모니터링해 전국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112 순찰 경로 최적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과제를 지속 수행해 국민 안전한 삶을 보장하고 안전 체감도를 높여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임호선 경찰청 차장은 “치안은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데이터 분석 기반 경찰활동을 적극 추진해 국민의 평온한 삶을 더욱 확고히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국민 안전은 선진국 척도”라며 “관리원의 풍부한 빅데이터 분석 경험이 민생치안을 확립하고 사회현안을 해결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