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솔루션 시스템' 구축할 IT 분야 경력사원 모집

에어프레미아가 내년 도입하기로 계약한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내년 도입하기로 계약한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제공=에어프레미아)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가 국제항공운송 IT 인력을 채용한다. 에어프레미아는 데이터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제운항증명에 필요한 시스템을 일정 안에 구축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9일까지 IT 분야 경력사원 모집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제항공운송 IT기획과 개발, 운영직군에서 채용이 이뤄지며 항공산업이나 타 산업의 IT경험자가 채용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항공사에서 여객, 운항, 운항통제, 통신, ERP 등의 시스템 기획, 운용 또는 구축 프로젝트 경험자이거나 인천국제공항이나 에어프레미아가 취항하는 베트남, 일본, 홍콩, 미주, 유럽 등 해외공항 시스템 경험자면 우대를 받는다. 유경험자가 아니어도 최신 IT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과 교환, 이를 가시화하는 시스템 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그동안 상당부분 경험에 의지해 내려지던 의사결정 구조에 데이터를 확실한 근거기반으로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이와 같은 관점은 솔루션 시스템 도입과 내부 업무 시스템 구축에도 반영하겠다는 목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면허를 받았다. 2020년 9월 취항이 목표이며 운항 첫 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홍콩에 취항한다. 이듬해인 2021년부터는 미주 서부 노선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와 실리콘밸리의 수도 산호세가 주요 취항 지역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