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립소프트(대표 김양수)는 상급종합병원 서울아산병원에 전자문서 솔루션 '클립이폼(CLIP e-Form)'을 활용한 전자동의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아산병원은 이를 계기로 사용자 친화적인 모빌리티 진료서비스 환경을 조성했다. 윈도우 태블릿 기반의 모바일 환경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도입, 기존 병원 정보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윈도우 기반 모바일 장비에서 전자동의서, 의약품 처방 전달, 의무 기록 등 병원 내 모든 의료정보시스템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데스크톱 PC에 터치 모니터를 연결해 수납창구와 외래 진료 현장에서도 각종 동의서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구축, 골든타임을 다투는 환자 상태와 진료 시점에 맞춰 동의서를 발급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클립이폼을 활용해 2700여 병상에 입원한 환자에게 직접 의료진이 찾아가 태블릿 기기로 동의서 내용을 설명하고 병상에서 서명까지 완료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종이 동의서와 달리 작성한 데이터는 즉시 정보시스템으로 전송, 전산입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과 시간을 줄이고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또 진료 현장에서 환자 가족 동의서를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미리 다양하게 디자인한 서식을 불러와 간단하게 추가하고 각종 수술처치, 추가 설명을 위한 이미지, 메모 등 다양한 형식의 컨텐츠도 즉시 삽입이 가능하다.
이외 다양한 국적의 환자가 방문하는 서울아산병원의 특성을 반영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 7개 다국어 서식을 클립이폼 디자이너로 빠르고 쉽게 제작, 의료서비스 수출 기반도 갖췄다.
김양수 대표는 “클립소프트가 대형병원 전자동의서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풍부한 유사 사업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병원 업무에 특화된 기능의 연구 개발능력과 사용자 위주의 뛰어난 개발 생산성을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