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산업진흥원, 빅데이터 청년인재 양성 운영대학 11곳 선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11일 '2019 빅데이터 청년인재 양성 및 일자리 연계'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11개 대학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2017년부터 시작한 빅데이터 청년인재 양성 및 일자리 연계사업은 대학졸업 예정자 등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데이터 교육을 통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우수 인재 607명을 배출했다.

11일 빅데이터 청년인재 양성 업무협약식에서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왼쪽 일곱번째)과 선정대학 관계자 등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진흥원 제공
11일 빅데이터 청년인재 양성 업무협약식에서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왼쪽 일곱번째)과 선정대학 관계자 등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진흥원 제공

올해 선정된 11개 대학은 경기대, 경남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명지대, 부산대, 세종대, 연세대, 전북대, 한림대 등이다. 데이터 분야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올해는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데이터 융합인력 양성을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빅리더 양성', '지역산업 현장친화 데이터 개발·분석 연계' 과정 등 총 12개 과정이 개설된다.

비수도권 운영대학을 두 개에서 경남대(창원), 부산대(부산), 전북대(전주), 한림대(춘천) 등 네 개로 확대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우수 청년인재 육성 등 지역 산업 빅데이터 인력난 해소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흥원과 선정 대학은 이달 중순부터 산·학 전문가와 공동으로 약 600명 교육생을 선발한다. 진흥원은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데이터 전문가 상담, 취업클리닉, 데이터 자격취득지원, 관련 기업 현장탐방 등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 신청은 빅데이터 청년인재 접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민기영 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데이터 인력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2023년까지 전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 직무 인력은 2만2607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협력으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등 청년 실업률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