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재부 차관 “연구중심병원 인센티브 예산, 성과 높은 곳에 집중지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연구중심병원장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연구중심병원장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1일 “올해 처음 도입된 연구중심병원 인센티브 예산을 '선택과 집중' 원칙하에 성과가 높은 소수 병원에 집중 지원하고 인센티브 구조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연구중심병원장 정책간담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병원의 연구 환경 변화를 촉진해 바이오헬스 기술 실용화 성과를 높이고, 국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연구중심병원을 도입했다. 올해 연구중심병원 지원사업 예산 340억 중 인센티브 예산으로 30억원이 배정됐다.

구 차관은 “기술개발 성과 재투자를 위해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규제 완화, 창업 컨설팅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의료계 우수 인력을 '융합형 의사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세계가 4차 산업혁명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중인 상황에서 국가의 미래 먹거리로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중요하다”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인구고령화 등으로 시장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등 전통 제조업을 대신할 혁신 선도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