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타체인(YottaChain)이 IPFS 문제점을 보완하고, 탈중앙화 스토리지 환경의 발전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현재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는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의 다음 기술로 대두되는 가운데 대중화 되어있는 http 프로토콜의 경우 각 클라이언트가 중앙 서버에 자료를 요청하면, 중앙 서버에서 해당 자료를 제공하여 열람하는 방식이다.
http와 같은 데이터 전송 방식은 사용자가 몰리거나 해당 서버에 문제가 생길 경우, 데이터 손실 혹은 서비스 이용 불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데이터 유실 사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데이터 안전성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탈중앙화 스토리지 시스템인 IPFS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IPFS의 경우 클라이언트들 간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고, 클라이언트가 데이터 요청 시 다수의 클라이언트들로부터 데이터를 전송 받는 형식을 취하는 프로토콜로 중앙화 스토리지 방식인 HTTP프로토콜과의 차별점을 두고 있다. 현재 중국 및 해외에서는 IPFS 기술 관련 전문 투자기관이 설립되기도 했으며, 올해 중국에서는 해당 기술 관련 컨퍼런스 또한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다.
이에 개발되고 있는 요타체인은 중국 10대 청년 과학자 출신인 알렉스 왕(Alex.Wang)에 의해 창시된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기존의 IPFS 환경에 그가 개발한 암호화 기술인 Truprivacy 기술을 접목시켰다. Truprivacy 기술은 영지식 암호화 방식을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 시킨 후 중복 제거 메커니즘을 접목시킨 것이다. 이 기술은 2015년 전세계 해커들이 모인 DefCon 자리에서 서버 오픈 후 데이터를 탈취하는 해커에게 보상을 주기로 하였으나, 데이터 탈취에 성공한 해커는 없었다.
또한 탈중앙화 스토리지 관련 기술인 IPFS의 2가지 문제점을 보완했다. 첫 번째 문제는 암호화 메커니즘이 없기 때문에 IPFS에 저장된 데이터는 모든 사람이 열람 가능하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데이터 안정성에 대한 보호 메커니즘이 부족하여 IPFS에 저장된 데이터의 손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요타체인은 중복 인코딩 기술을 접목시켰다. 중복 인코딩 이후 데이터를 분산 저장시키기에 일정 수 이상의 노드에 동시 결함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이다. 요타체인 관계자는 “이 데이터 중복 인코딩 기술과 더불어, 노드간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특정 노드에 결함 발생시 다른 노드로 대체하며 데이터를 복원하는 자가치유 기능이 데이터의 안전성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요타체인은 2018년 10월, IBO 자금 조달을 통해 24시간 만에 12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으며, 5월 12일 중국 내 거래소 상장을 시작으로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