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해외산림자원개발 전문 기업인 와이즈디앤씨(주)(대표 현진봉)은 블록체인
주력 기업인 (주)도우테크(대표 한도우)와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와이즈디앤씨의 해외조림사업은 해외농업·산림자원 개발협력법에 의거 삼성물산, 한솔홈데코, 포스코, 한화, 효성 등과 산림청에 해외산림자원개발회사로 신고를 마친 기업이다. 민다나오섬 제너럴산토스시티에서 5,800헥타르 규모의 대지에 속성 수인 알비지아 팔카타를 심어왔다.
고온 다습하고 건기와 우기만 존재하는 적도 부근 기후에서 알비지아 팔카타는 약 5년이면 성목으로 자라 상품 가치와 수익률이 극대화되며 원목, 제재목, 펄프, 칩 등 다양한 목재 자원 확보와 더불어 꾸준한 사업을 통해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로 예민한 요즘 지구 환경 보호에도 일조한다는 기업 이념이 배어 있다.
위 사업에 있어 축구장(714㎡) 24,370개에 달하는 17,400,000평 면적의 대규모 사업 단지에 나무 한 그루 단위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등록, 나무의 성장과 함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공개되어 조작할 수 없는 블록체인 본연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실물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지속해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와이즈디앤씨 현진봉 대표는 “블록체인과 산림자원개발을 통한 실물 결합 사례는 자사와 도우테크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결합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벌써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도우테크 한도우 대표는 “ICO, 다단계, 유사수신 등과 같이 투기로 과열된 블록체인 시장에서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합리적인 사업 모델과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의 결합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Gbrick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마트코어가 와이즈디앤씨와 도우테크가 함께 진행하는 위 사업에 블록체인 관련 기술 자문을 하겠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이에 앞으로 신사업이 더욱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