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싼타페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와 베트남 현지 합작 파트너 타인콩(Thanh Cong)그룹은 11일 하노이 타인콩그룹 사옥에서 박항서 감독,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응우엔 안뚜안 타인콩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싼타페는 올해 초부터 현지 합작법인 'HTMV(Hyundai ThanhCong Manufacturing Vietnam)'에서 반제품조립(CKD)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싼타페는 올 1분기에만 1천185대 판매됐으며, 계약 후 2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인기 차종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편안한 이동을 통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싼타페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현대차는 타인콩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10만대 판매 체제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5만5924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5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시장점유율도 19.4%로 현지 2위를 차지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