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소비자들이 BBQ 사명을 바베큐의 약자로 알고 있는데 BBQ 사명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퀄리티(Best of Best Quality)'의 약자입니다. 이는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BBQ는 세상에 없던 최고의 맛과 품질의 메뉴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12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설봉산 자락에 위치한 제너시스BBQ 그룹 치킨대학에서 만난 홍기풍 경영개발원 부장은 “치킨대학은 정식 대학이 아닌 그룹의 교육과 연구 기능을 담당하는 연수시설로 24년간 BBQ 패밀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프로사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치킨대학은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곧 교육사업이다”라는 교육철학 아래 개설한 시설이다. 윤 회장은 1995년 구의동에 2개 층을 마련해 사업을 시작할 당시부터 1개 층을 교육시설로 사용하고, 초기 자본금의 60% 가량을 교육에 투자할 정도로 교육을 중시 여겼다. 윤 회장의 교육철학과 철저한 창업교육으로 설립 4년 만에 1000호점을 개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맥도널드가 14년 만에 햄버거 대학을 설립한 것과도 대비된다.

그룹 발전과 더불어 세계 최초 치킨대학은 2000년 경기도 광주로 확장 이전했다. 보다 나은 연수를 위해 2003년 9월, 현재 치킨대학을 설립했다. 총 8만평 부지에 4층 규모 충성관과 5층 규모 혁신관으로 구성돼 있다. 7개 강의시설과 11개 실습시설, 40개 숙소시설 등 1일 동시 500명 교육이 가능한 현대식 시설을 완비했다.
치킨대학은 일반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와 실습기능, 사회봉사 및 연구기능 등 복합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그룹과 세계 5만개 가맹점 달성을 위한 교육 요람이고, 외식업 인식 제고 및 외식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초기지로서 세계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시설이다.
치킨대학은 나눔의 철학,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치킨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외된 이웃을 초청해 기업의 사회적 환원 실천도 진행하고 있다.
30여명의 석·박사급 전문 연구진들이 0.01% 맛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4년제 종합대학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유일의 132종 관상 닭 사육박물관 개관 및 힐링 수목원 등 외식과 문화의 만남, 누구나 즐기는 테마파크 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김부경 경영개발원 원장은 “이천 쌀, 세계 도자기박물관과 더불어 이천의 명소로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외식산업 랜드마크이자 치킨관련 복합 테마파크로 성장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서 “2025년 196개국 5만개 가맹점을 운영해 맥도널드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