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장애 청년·청소년 자립에 5억5000만원 지원

현대홈쇼핑은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재단법인 푸르메재단과 장애 청년을 대상으로 '첨단보조기기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장애를 가진 청년(24세 이하) 중 학업 및 예체능 분야에 유망한 대상자를 선정해 맞춤형 의료기기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4억원이다.

현대홈쇼핑은 푸르메재단과 공동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 의료계 및 학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8명)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운영, 지원 대상자(약 10명)를 선발한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첨단 의수·의족 △클라이밍 휠체어(계단 등을 오를 수 있는 전자동 휠체어) △스마트 드라이브(수동 휠체어를 자동휠체어로 전환하는 장치) △최첨단 점자정보단말기(안드로이드 운용체계 기반 시각장애인 정보단말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장애를 가진 청소년 학업 지원 사업 '두드림 투게더'도 실시한다.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청소년 40명을 선정해 학습활동을 후원한다.

지난 2010년부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에게 학업과 예체능에 전문성을 갖춘 고객봉사단과 1대 1 멘토링 활동, 학원비,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장애를 가진 청년과 청소년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면서 “우리 사회의 장애인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원활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적 나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장애 청년·청소년 자립에 5억5000만원 지원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