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는 지난 1분기 계절 가전제품 판매량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6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기간 공기청정기 판매량과 매출은 각각 60%, 64% 상승했다. 최근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가 수요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발생 예보와 황사 유입이 잦았던 3월 한 달 공기청정기 판매량, 매출은 작년 동월 보다 각각 119%, 125% 늘었다.
이에 따라 에누리 가격비교의 3월 1주차 매출은 2018년 1월 대비 1046% 증가했다. 작년 주간 최고 매출을 기록한 3월 4주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았다.
냉난방기와 에어컨 등 계절가전 1분기 판매량과 매출도 각각 전년대비 43%, 58% 늘었다. 지난해 무더위를 경험한 고객이 이른 구매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냉난방, 공기청정, 가습, 제습 등의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일상화된 미세먼지가 가전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계절가전이 필수 생활가전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