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15일 5060세대의 퇴직 및 재취업 현실, 그리고 일자리 이동 경로와 이동유형을 분석한 ‘2019 미래에셋 은퇴라이프 트렌드 조사 보고서’ ‘5060 일자리 노마드族이 온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5060세대 퇴직자 1,8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대는 52.2세, 60대는 56.9세에 퇴직했으며, 퇴직자 10명 중 8명은 다시 일자리를 구했다. 또 재취업자의 절반은 2번 이상 일자리를 옮겼으며, 3번 이상도 24.1%에 달한다.
즉 퇴직 후에도 일자리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5060 일자리 노마드족’이 탄생한 것이다.
특히 5060세대의 퇴직과 재취업 현실에서 △비자발적으로 준비 없이 퇴직 △경제적 필요성으로 재취업 △‘남성, 저연령, 고학력’일수록 첫 재취업 일자리 여건이 좋을수록 오래 근무 △재취업 탐색채널 중 인적 네트워크 중요 △재취업자 절반은 2개 이상의 일자리 근무 △재취업 구직기간은 평균 5.1개월, 재직기간은 평균 18.5개월 △첫 재취업 시, 퇴직 전과 비교해 소득이 36.9% 하락 △동종 일자리 재취업 시 이종 재취업에 비해 소득‧만족도 높음 등의 특징이 발견됐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정나라 선임연구원은 “퇴직과 재취업 문제는 5060세대 개인의 일이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지금, 중고령자 재취업 문제를 국가 성장동력 유지를 위한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여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