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가 신세계그룹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하고 업무용 인공지능(AI) 챗봇을 확대하는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한 워크 플레이스 구축에 앞장선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최근 신세계그룹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에 RPA기술을 도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영업 마감,세금계산서, 매출 실적·재고관리 등 분야에 RPA를 우선 적용했다.
학습된 RPA는 매출, 재고 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업무를 수행한다. 유통 채널 별 시스템에 접속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고서 작성, 시스템 등록, 메일 발송, 전표처리, 세금계산서 처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4개월 간 RPA도입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존 업무시간 대비 70%시간을 단축했다. 판매관리비 마감 등 단순 반복 작업 업무는 93%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백화점 회계 업무, 정산, 재고관리 등 업무에도 RPA 도입을 위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신세계면세점,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RPA도입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상반기 중 재무, 회계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RPA를 적용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RPA뿐 아니라 AI 기반 업무용 챗봇도 도입했다. 신세계그룹 사내 인트라넷 '블라섬(BLOSSOM)'에 업무용 챗봇을 개발·적용했다. 인사, 복리후생, 정보보안 등 각종 업무에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8개 국어로 번역하는 '번역봇'을 운영한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 상무는 “RPA로 데이터조회, 비용 정산, 보고서 작성 등 단순 반복 진행하는 업무시간을 절감하고 업무 정확도 역시 높였다”면서 “앞으로 RPA, 업무용 챗봇 등 다양한 IT기술을 신세계그룹에 확산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이 창의적 일에 집중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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