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포스코ICT 등 주요 IT서비스 대기업이 학교 현장에서 실시하는 소프트웨어(SW)교육이 한창입니다.
16일 IT서비스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IT서비스 계열사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 SW교육을 확대, 강화하고 있습니다. SW교육 의무화와 기업 사회공헌 확산 분위기 등에 힘입어 IT서비스기업 임직원이 학교 현장을 찾고 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창의인재 과정'을 신설하는 등 IT서비스업계 사회공헌사업으로 SW교육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LG CNS는 올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결합한 SW교육 프로그램 'LG CNS 코딩지니어스'를 실시합니다. 22개 중학교 2500명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합니다. 빅데이터 과학자라는 과목을 신설해 빅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교육을 합니다.
빅데이터 과학자 교육에는 LG CNS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스마트 SMA'를 사용합니다. AR 기술도 활용합니다.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코딩 과정에 AR 기술을 적용합니다. 태블릿PC로 코딩지니어스 교재를 비추면 화면에 뜬 3차원 가상정보를 움직여 다양한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알고리즘 개발을 접목해 학생 흥미를 유발합니다.
레고와 로봇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과정도 운영합니다. LG CNS는 서울시내 중학교 SW 동아리 15개를 선정, 5월부터 동아리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포스코ICT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스크래치 코딩 프로그램 '코딩 꿈나무 교실'을 개최합니다.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스크래치 코딩 교육을 제공, 사고력을 기릅니다.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방식으로 창의성, 협동, 문제해결력 증진 기회를 제공합니다. 스크래치와 언플러그드 등 다양한 코딩 교구를 활용합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은 SW창의캠프에서 초등학생·중학생 대상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미래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ICT 창의인재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연말까지 700여명 학생은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수료생은 연말 KAIST 학생과 일상생활 속 창의적 아이디어와 IT를 접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SW창의캠프 주니어 해커톤'에 참여합니다.
SK플래닛은 사회배려계층과 산간벽지·낙도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등 SW교육을 지원합니다. 2017년부터 3년째 '스마틴 SW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게임 프로그램 제작, SW와 기초 교과학습을 융합한 스토리텔링,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이해와 컴퓨터 사고력 향상 등을 주제로 교육기회를 제공합니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기업이 전문성을 살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것”이라면서 “다른 기업도 SW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내부 검토에 나서는 등 학교현장을 찾는 IT서비스 기업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