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KT에 클라우드 가라지 서비스(Cloud Garage Service)를 제공했다. KT는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핵심기술을 습득했다.
한국IBM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클라우드 여정'을 주제로 IBM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IBM은 클라우드 가라지 서비스와 클라우드 익스피리언스 데이,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어드바이저, 어답션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IBM이 KT에 공급한 클라우드 가라지 서비스는 기업 요구사항에 대해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거쳐 클라우드형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서비스다. 디스커버리·아키텍처 워크숍을 통해 마이크로서비스 정의, 마이크로 서비스 구현과 배포까지 체험할 수 있다. IBM 실전 경험을 토대로 단기간에 복잡한 MSA 관련 핵심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김강정 한국IBM 상무는 “IBM은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벤더”라며 “가라지 서비스로 말로 끝나는 컨설팅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토타입 구현으로 실전 경험까지 지원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IBM은 성공적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원칙으로 하이브리드, 멀티, 오픈, 보안, 관리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IBM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전통 온프레미스 환경을 조합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환경을 보장한다. 다양한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는 고객 시스템 환경을 지원하는 멀티 클라우드도 구현한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고객의 유연한 정보기술(IT)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지속적 보안 환경과 운영 환경, 신뢰성을 담보한다.
IBM은 레드햇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양사 협력으로 오픈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 워크로드에 맞는 컨설팅부터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과 운영·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종훈 한국IBM 전무는 “레드햇과 오픈소스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해 기술성과 기업고객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오픈 키워드를 가진 레드햇 문화와 기술, IBM 리더십과 역량을 융합해 고객 클라우드 여정을 지원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