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제37대 공군참모총장이 16일 취임했다. 이왕근 제36대 공군참모총장은 이임과 함께 전역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군 주요 지휘관과 역대 공군참모총장, 가족, 친지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이·취임식이 열렸다.
원인철 신임 총장은 공군본부 비서실장, 제19전투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 작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작전은 물론 기획, 전력,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 총장은 “대한민국 영공과 국익을 수호하고,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예 공군력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전투수행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왕근 전 총장은 40년간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전역했다. 이 총장은 1년 8개월 재임기간 동안 대한민국 공군 숙원이었던 F-35A 전투기와 KC-330 공중급유기를 도입했다. 스마트한 공군력 건설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공군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