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평가기관 한국기업데이터가 사업 혁신·서비스 개발을 위해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지원에 나섰다.
한국기업데이터(대표 송병선)는 최근 부산 광주 서울 대전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2019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설명회 및 데이터매칭데이'에 데이터바우처 지원 공급업체로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비용 부담이나 전문성 부족으로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나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부 육성사업이다. 연간 6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3000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한국기업데이터는 2017년과 2018년에도 사업 참여를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기업데이터는 기업정보, 재무정보, 인증·특허 정보, 부동산 정보 등을 중심으로 총 171가지 세부 데이터를 지원한다. 또 기업 사업모델이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활용할 만한 데이터를 추천하는 '데이터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기업데이터는 850만개 기업정보, 845만개 부동산 등기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센터·데이터연구실·AI팀 등 빅데이터 전문조직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의 공식 데이터 판매, 가공기업으로 가장 먼저 선정됐다.
한국기업데이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보유 데이터의 다양성과 충실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AI·머신러닝용 데이터 가공서비스는 기업의 각종 시세예측이나 고객 리스크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우처를 활용한 데이터 구매나 가공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데이터스토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신청서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