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 찬반 양론이 0.9%p 초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1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4.2%(매우 반대 28.3%, 반대하는 편 15.9%)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3.3%(매우 찬성 16.1%, 찬성하는 편 27.2%)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과의 격차는 0.9%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12.5%였다.
지난 12일 리얼미터가 시행한 이 후보자 적격성 조사에서는 '적격'이 28.8%, '부적격'이 54.6%였지만 여론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여론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데에는 이 후보자 측의 적극 해명, 주식 매도,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일부 의원의 입장 선회”라며 “이와 더불어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의 '세월호 망언' 후폭풍에 따른 기류 변화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47.6%로 조사됐다. 한 달가량 1%포인트 미만의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5∼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다.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내린 46.5%(매우 잘못함 31.3%, 잘못하는 편 15.2%)였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오른 5.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0.8%포인트 오른 37.6%, 한국당이 1.2%포인트 오른 32.0%, 정의당이 2.3%포인트 하락한 7.0%였다. 바른미래당은 0.1%p 하락한 4.8%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호남계와 반민주당 제3지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평화당도 1.7%로 0.8%p 하락해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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