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제 맥주 회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111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만든 맥주 '프루티 웨일(Fruity Whale)'을 18일 출시했다. 이번 맥주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모든 여직원들이 레시피 개발 단계부터 참여했으며 국제 비영리 단체 핑크 부츠 소사이어티(Pink Boots Society)에서 출시한 블랜디드 홉을 사용했다.
핑크 부츠 소사이어티는 크래프트 맥주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직무 교육을 실시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다. 매년 블랜디드 홉을 출시해 판매 수익금으로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감귤과 꽃내음이 강조된 홉을 출시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홉의 특징에 주목하여 새콤달콤한 풍미가 주를 이루는 신맛이 나는 호피 사워 에일, '프루티 웨일'을 만들었다.
'프루티 웨일'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성수, 잠실, 송도 브루펍과 건대 탭하우스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이번 맥주의 일부 수익금을 핑크 부츠 소사이어티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내 모든 여직원들과 함께 핑크 부츠 소사이어티의 좋은 취지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직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경기도 이천에 연간 500만 리터 규모의 양조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신선하고 다양한 맥주를 본격적으로 전국에 유통할 계획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