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기업 지니틱스가 중국 스마트기기 제조사와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니틱스는 중국 대표 스마트기기 제조사인 샤오미 웨어러블 제품에 터치 집적회로(IC) 칩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중국 샤오미 제품에 적용한 지니틱스 웨어러블 터치 IC 칩은 30만개다. 올해는 월 100만~200만개 이상 납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니틱스는 신성장동력 사업군으로 웨어러블 터치 IC 칩을 점찍고 지난 8년간 중국 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 중국 스마트기기 제조사 BBK 웨어러블용 터치 IC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화웨이 등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지니틱스 제품이 활용됐다. 또 중국 시장 뿐 아니라 국내 삼성전자 등에서도 이 칩을 적용하고 있다.
지니틱스 관계자는 “어린이용 제품인 키즈워치를 포함해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종만 지니틱스 대표는 “폭발적인 스마트워치 시장 형성과 스크린터치를 지원하는 밴드제품 확산 등이 중국의 웨어러블 기기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터치 IC 칩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니틱스는 대신밸런스 제5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중이며 이후 합병승인 주주총회와 주식매수청구 행사 등을 거쳐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