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가 17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A+간식 나눔 이벤트'를 실시했다.
유지상 광운대 총장이 교수들과 함께 외국인 학생에게 피자 및 콜라 등의 간식을 나눠주며 격려했다.
이벤트는 학내행사 등에 언어적인 문제로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서 마련됐다. 광운대에는 독일, 중국, 우즈베키스탄, 네팔, 베트남, 대만, 일본 등에서 온 600여명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유 총장은 “타국에서 학업과 생활을 병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광운대가 외국인 유학생이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카자흐스탄 유학생 쿠안득(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2학년) 씨는 “최근 전공 공부가 어려워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렇게 격려를 받으니 너무 기쁘다”라며 “총장님까지 참여하시는 이런 행사를 보니 광운대가 외국인 유학생을 광운 구성원으로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