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바이오코리아 2019'에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개발중인 면역항암제 'MG1124'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인 MG1124는 폐암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다. MG1124는 면역세포 활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CEACAM1'을 억제해 항암 작용을 일으키도록 만든다. 현재 세계적으로 CEACAM1만을 타깃으로 개발하는 면역항암제는 MG1124가 유일하다.
GC녹십자는 동물실험 결과 MG1124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종양억제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도 확인돼 병용 투여 약물 가능성도 높였다.
발표에 나선 허민규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효과에 한계가 있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