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이스라엘 국가 인증기관인 ITL(Israel Testing Laboratorie)과 시험평가 업무를 위한 상호인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ITL은 이스라엘 국가 시험인증기관으로 전기제품 규제·사용승인 업무를 담당한다. 이스라엘 강제 규격에 대한 적합성 인증서 발행권한을 보유했다. 반도체·의료기기·통신기기·군수용품 등 광범위한 분야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기안전과 전자파(EMC) 분야 KTL 시험성적서를 ITL로부터 인정받게 됐다.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KTL과 직접 시험인증업무를 수행하면 된다. KTL은 인증정보가 부족하고 제품시료 송부와 외국어 의사소통 등 이스라엘 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KTL은 ITL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스라엘 인증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인증획득을 지원한다. 향후에도 의료·통신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ITL과 상호인정 범위를 확대 추진한다.
강준구 KTL BK전략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융복합 기술의 발전 속에서 이스라엘은 우리기업 첨단기술 분야 진출이 기대되는 나라”라면서 “앞으로도 양 기관 국제 네트워크와 역량을 접목해 이스라엘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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