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서비스 기업 이브이패스와 여행플랫폼 서비스기업 제주패스가 제주특별자치도에 전동킥보드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로 개척에 나선다. 제주도를 근거지로 삼으면서 신생 벤처기업인 양사가 제 2의 올레길 '이브이로드'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이브이패스(대표 현승보)는 제주패스(대표 윤형준)와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 지역 관광산업과 상생하면서 e모빌리티(전기을 동력으로 한 1~2인용 이동수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간 MOU를 계기로 관광객들은 제주도 렌트카 가격비교서비스 1위 업체인 제주패스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이브이패스 스테이션(대여점)을 찾아 할인된 가격에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브이패스는 제주도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전동킥보드'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관광객이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걷는 것보다는 빠르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가 갈 수 없는 '좁은 길'에서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브이패스는 관광지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에 전동킥보도 배달과 수거를 통한 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동킥보드가 갖는 시속 25km 이하 라이딩 코스인 '이브이로드(EV ROAD)'28코스를 개척, 계절 변화에 따른 각 코스별 스토리를 발굴·공유한다.
현승보 이브이패스 대표는 “렌트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마을 관광을 하고 싶을 때, 좁은 길, 주차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렌트카 트렁크에 전동킥보드를 싣고 다니다가 활용하면 더 편하고 자세하게 제주도의 숨은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현 대표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오는 6월을 목표로 프리미엄급 공유 전동킥보드를 자체 개발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브이패스는 지난해 12월 31일 설립한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이브이패스는 1회결제로 제주 전역을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제주 전역에 위치한 이브이스테이션(8개소)과 이동형 스테이션을 활용, 이동 수단을 제공한다.
제주패스는 제주도 관광객을 위한 여행플랫폼 서비스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렌트카 실시간 가격비교서비스인 제주패스렌트카, 제주패스맛집, 까페패스 등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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