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실내유입을 원천차단하고 피톤치드로 공기정화까지 하는 초미세먼지 제거기 '퓨리움'이 베일을 벗는다. 공공시설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돼 미세먼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까지 고른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이노워터앤솔루션(대표 박춘희)이 초미세먼지 제거 솔루션 '퓨리움(PURIUM)'을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월드IT쇼(WIS) 2019'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노워터앤솔루션은 옷에 묻은 초미세먼지를 간편히 제거하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기술로 특허를 등록하고 지난달 KC인증 받았다. 기술검증이 끝난 만큼 공공·교육·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주거·학원시설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학교마다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계획이 있지만 공기청정시설 없이 센서 설치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박춘희 이노워터앤솔루션 대표는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는 어린이·학생을 위한 미세먼지 제로존이 필요하다”면서 “100평이 넘는 학생식당이나 수백평 규모 실내체육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려면 비용부담도 있고 실질 효과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또 “퓨리움은 게이트부터 미세먼지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향균작용, 공기정화, 데이터분석 등 세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데이터가 쌓이면 요일, 시간, 계절별 원인분석을 하고 CCTV처럼 공공이익을 위해 공조시설에 데이터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퓨리움은 신체에 붙은 초미세먼지와 세균 등 유해물질을 85% 이상 제거한다. 피톤치드와 고농도 산소를 뿜어 인체 쾌적지수를 30% 이상 향상시킨다. 국내산 편백 피톤치드 에센셜 오일(EO)과 수종별 EO를 보유한 이노워터앤솔루션은 EO 산화·산패방지 저장고를 운용하고 피톤치드 EO와 정제수 혼합 기계시설도 갖췄다.
인체 무해한 LED 중파장과 고분자 항균막(PAS)으로 살균효과를 극대화한다. 플라즈마 이온 집진기가 바닥에 떨어진 먼지를 대형 공기청정기 10배 이상 강도로 흡입해 초고압으로 소각한다. 실내 공기 질을 50%이상 개선한다.
또 AI IoT 센싱을 통해 실내공기를 24시간 감시하며 실내공기 트랜드를 분석하고 문제 발생 시 알람을 제공한다. 디지털사이니지로 공기 개선상태를 실시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내외 미세먼지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잠재문제를 파악한 에어리포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시티 조성과정에서 퓨리움으로 수집·분석한 빅데이터는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파트, 병원, 도서관, 복지시설 등 도시 주요시설 출입구 곳곳에 설치해 지역별 출입자 현황, 시간별 공기질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현재 미세먼지는 재난 수준이다. 미세먼지로 개인이 치러야할 비용이 너무 크다. 외부활동을 많이 하는 사회적 약자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면서 “가정에서 건조기, 스타일러를 사용할 수 없는 대중을 위해 공공차원에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노워터앤솔루션 모토는 '더불어 살자'다. 깨끗한 물과 깨끗한 공기는 모든 인류가 공평하게 누려야할 자원”이라면서 “어린이집, 학교 등 다중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제품 설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