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대표 이재후)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 '포유(For You)'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 쇼핑 이력을 다양한 정보와 함께 학습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예를 들어 캠핑 관련 장비에 관심을 가진 이용자가 포유 서비스 탭에 접속하면 위생백, 장갑, 일회용 그릇 등 캠핑 필수 물품을 선별해 노출한다.
티몬 포유 서비스는 이용자의 클릭, 검색, 구매 등 다양한 행동과 쇼핑 패턴을 학습한다. 17가지 취향별 '세그먼트'로 분류해 맞춤 상품을 추천한다. 사람의 개입 없이 99% 로직으로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티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신규 설치하거나 포유 메뉴를 처음 클릭하면 이용자별 관심 키워드를 2개 설정할 수 있다. 해당 키워드 관련 상품이 즉시 노출된다. “00상품 찾아 다니셨죠?” “이런 것도 필요하지 않으세요?” “000 살 때 되지 않으셨나요?” 등 각각 항목에서 최장 3개월간 분석한 이용자 구매 습관과 패턴에 따라 상품을 예측하고 추천한다. 상품별 구매주기를 분석해 특정일이 지난 후 재구매 의향을 묻는 기능도 더했다.
티몬은 지난 2014년부터 빅테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데이터랩 조직구성해 누적 4000만명 고객 데이터를 분석했다. 앞으로 딥러닝 로직 2.0을 도입하고 시스템 속도를 개선해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승배 티몬 CTO는 “약 1달 간 포유 서비스 시범운영에서 구매전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긍정적 성과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개인화 추천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딥러닝 기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