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1위 日토요타, 中칭화대에 연구소 세운다

일본 토요타가 중국 칭화대학과 협력해 베이징에 수소차 등 친환경 기술 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토요타는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 등에 500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토요타가 2014년말부터 판매 시작한 수소전기차 마리이(Mirai).
토요타가 2014년말부터 판매 시작한 수소전기차 마리이(Mirai).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의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칭화대 강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토요타와 칭화대의 공동 연구소는 중국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수소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연구소 설립은 토요타가 중국에서 생산능력과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가운데 중국과 더 많은 기술을 공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토요타는 이달 앞서 전기차 기술 특허 약 2만4000건을 각국의 자동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에 무상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