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부·지자체, 지역산업체 협력 '지역소중포럼' 발족

국회·정부·지자체, 지역산업체 협력 '지역소중포럼' 발족

국회와 정부·지방자치단체, 지역SW융합지원기관과 지역산업체가 뭉쳐 지역 소프트웨어(SW) 융합 혁신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촉진 정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SW융합 산업 육성 정책을 발굴하고 SW 융합 환경을 조성·지원할 지역SW융합 협력 기구인 '지역소중포럼'을 발족했다.

지역소중포럼(공동대표 김성태·변재일·김상철)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SW융합 산·학 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소중포럼 발대식'을 열고 포럼 결성을 공표했다.

포럼은 발대식 후 곧바로 17개 광역지자체와 지역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SW융합 활성화를 주도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소중포럼'이라는 명칭에는 '지역이 소중한 SW 융합의 중심'이라는 뜻을 담았다. 포럼 대표는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포럼은 정책특별자문단과 입법, 산업정책, 창업혁신 3개 분과를 두고 지역 현장 의견 수렴, 정책 발굴 및 정책 입법과 사업 예산 확보 등 지역SW융합 활성화를 주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책특별자문단은 지역 SW 융합과 혁신 성장에 필요한 법과 제도, 정책 발굴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한다. 입법 분과는 현장 의견 수렴과 제도 개선 수요 발굴 및 입법 지원, 산업정책 분과는 신규 사업 기획과 예산 확보 및 지역 SW 사업 종합 추진 방안 수립 업무를 각각 수행하기로 했다. 창업혁신 분과에서는 규제 샌드박스 활용 및 기업 환경 개선 등 지역 SW 융합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은 6월부터 부산, 경남, 경북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지역소중포럼 현장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 수렴과 포럼 운영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성태 공동대표는 “조선, 철강, 자동차 등 고용 효과가 높은 지역 주력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지역 경제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면서 “국회와 지역 산·학·연, 중앙 정부와 민간이 포럼을 통한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성해 SW 융합 중심으로 지역 위기 극복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변재일 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발대식에는 공동대표와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 김창용 NIPA원장, 서문산성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