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관람시설 대폭 개선…“과학문화 확산 선도”

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이 관람시설을 대폭 개선해 과학문화 확산에 나선다.

과학관은 최근 상설전시관인 어린이관과 1관 2존 리모델링을 완료한데 이어 오는 6월까지 천문·교육숙박동인 '별빛누리관'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국립광주과학관이 리모델링해 오픈한 상설전시 1관 2존.
국립광주과학관이 리모델링해 오픈한 상설전시 1관 2존.

별빛누리관은 우주정거장 형태의 독창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120여명이 숙박할 수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1.2m 반사망원경을 비롯해 천체관측동과 강의·실험실을 갖춘다. 도서지역 등 과학문화 격차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관은 관람시설 확충을 계기로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회장 김홍균·남선산업 회장)와 도서지역 및 소외계층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과학관' '휴관일 과학꿈나무 초청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과학관은 지난 20일 시작한 '과학문화 주간'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사이언스 투게더'를 주제로 △과학의 달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특별전 △거울못 모형배 창작 경진대회 △물로켓 제작 발사체험 △드론 올림픽 △전기차 카트 체험 및 자율주행차 전시 △과학연극 등을 선보였다.

오는 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축제'에도 참가해 과학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CSI과학수사대, 30피스 입체도형 만들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도심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학관은 지난해 85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2003년 10월 개관이후 누적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김선아 관장은 “고객지향과 인권경영으로 사람중심 경영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과학문화 확산 및 고객 관람 서비스 개선으로 과학관이 우리나라 과학강국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