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공식입장, 드라마 촬영 종료...향후 행보는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배우 박한별이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마쳤다.
 
MBC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인 박한별은 지난 21일 모든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전한 공식입장 대로 드라마 종영 후 당분간 활동을 하지 않은 채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한별은 드라마 출연 도중 남편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승리와 함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박한별의 하차까지 요구했으나 박한별은 SNS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한별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나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나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방송 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내 의무이기에 나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한별은 “모든 논란에 대해 나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우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드리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내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