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조업계에서는 작업자 간 기술격차가 생산성의 주요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담당 직무전문가(SME)가 효과적으로 관련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절실해졌다. 연구조사기관 딜로이트와 미 제조협회가 공동 발간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계에서 향후 10년간 1천만개의 일자리가 요구되지만, 이 중 수백만 개는 충원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은퇴 근로자의 공백, 제품의 복잡성, 심화되는 소비자 요구도 등의 요인으로 제조업계는 최전방 근로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이 필요해졌다.
PTC는 오늘 업무 환경의 생산성 향상, 품질 강화, 안전성 개선,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돕는 AR 솔루션 ‘뷰포리아 엑스퍼트 캡처(Vuforia Expert Captur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AR 신제품은 제조 산업 기업에서 최전선의 작업자들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업자들은 AR 솔루션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적기 적시에 입수해 최초 작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완수할 수 있다.
뷰포리아 엑스퍼트 캡처는 작업자가 일상 업무 환경 내 실제 상황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최신의 정확한 정보를 적기 적시에 활용할 수 있다. 고부가가치 근로자는 필요로 하는 지식을 즉각적으로 확보해 업무 중단이 없고 실습 교육 및 작업 가이드의 단계별 지침을 숙지하기 위한 별도의 사전 준비 작업 및 개발이 필요없다.
솔루션을 통해 캡처 된 일련의 절차를 담은 콘텐츠는 SaaS 기반 환경에서 가공돼 AR글래스 리얼웨어 HMT-1(RealWear),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Microsoft HoloLens) 및 기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최전선 작업자들에게 전송된다. 홀로렌즈의 위치 인식 기능 기반의 공간 지능을 통해 작업자들은 안전하게 가이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각각 다른 위치에서의 여러 단계 절차를 거치는 동안에도 속도와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뷰포리아 엑스퍼트 캡처는 특히 기존 설비의 서비스, 유지보수 전환 절차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제조 환경에서 유용하다. 직무 담당자가 주요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녹화한 후 새롭게 배치되거나 업무가 전환된 작업자에게 공유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현장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 작업 환경 맥락 상에서의 표준 지침을 확보해 작업자의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효율성, 가동시간,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마이크 캠벨(Mike Campbell) PTC 증강현실 부문 EVP는 "AR은 특정 영역의 직무 전문가들만이 가지고 있던 지식을 활용하고, 제조 산업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신제품 뷰포리아 엑스퍼트 캡처는 AR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더하는 고부가가치 솔루션이다. 제조 기업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업무를 맡은 근로자들의 정확도와 속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트레이닝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카시(DP Prakash) 글로벌 파운드리(Global Foundries) AI/ML/AR/VR 혁신 담당자 DP는 “글로벌 파운드리는 전세계 공장들에 증강현실 기술을 심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뷰포리아 엑스퍼트 캡처를 통해 공장 현장의 근로자들이 축적해 온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표준운영절차(SOP) 문서화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 10배 단축하였으며, 현장과 내부의 임직원 교육에 걸리는 시간을 50%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