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파문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동생인 배우 박유환이 심경을 밝혔다.
박유환은 24일 개인 방송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은 “힘내길 바란다”, “강해져야 한다” 라는 댓글에 “걱정해줘서 고맙다”라며 “나는 울지 않는다. 우리 가족은 괜찮다. 모두 괜찮을 것”이라며 안심 시켰다.
두 사람은 그간 여러 방송 프로그램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들에게 서로는 ‘없어서는 안될 핏줄’이었다.
과거 미국에서 지낼 당시엔 힘든 생활을 견디며 서로를 의지했고, 이후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성공하면서 더욱 애정이 깊어진 것이다. 이들의 성공과 인기는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박유환은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나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을 때나 항상 형과 함께 언급됐다.
이번에 박유천이 범죄 혐의에 연루되면서 동생에게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던 형의 체모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전날 트위터에 “오늘은 방송이 없다. 죄송하다. 가족과 함께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