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이 롯데피에스넷, 한틀시스템과 공동 개발해 만든 모니터 없는 최첨단 현금자동입출금기 '버튼 ATM' 제품을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IT쇼 2019'에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버튼 ATM 제품은 블루투스와 근거리무선통신(NFC), QR 등 무선통신 모듈 기술을 적용해 기존 거대한 터치스크린 LCD와 카드 삽입구를 제거한 '모니터 없는 최첨단 현금입출금기'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기존 ATM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결제 수단이 플라스틱 카드에서 모바일로 바뀌는 최근 환경에서 ATM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에 최적화된 혁신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 편의성 제고는 물론 ATM 크기를 전자레인지 크기로 줄였다. 운영비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
앞서 하렉스인포텍과 롯데피에스넷은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등 현지에서 '버튼 ATM'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버튼 ATM은 이들 국가 전역에 있는 전화국과 우체국, 주유소, 소매상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에서 출금액과 권종을 미리 선택한 후 근처 ATM에 휴대폰을 터치하거나 ATM에 있는 버튼을 터치하면 바로 출금이 이뤄지는 간편한 방식이다.
출금서비스 이용 시 고객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ATM에 제공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해킹이나 중간탈취 등 금융정보 유출도 원천 차단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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