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100명 확대해 연간 총 1000명을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올해 채용 목표를 '창의융합형 인재 확보'로 설정하고 상경·공학·인문학 등 다양한 전공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창의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 은행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 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업을 추진하던 정보통신기술(ICT) 출신 디지털 전문가를 채용팀장으로 선발하고 디지털·ICT 분야에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먼저 디지털·ICT 분야 채용을 연중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필요 직무별 우수 인재를 적기에 채용할 수 있는 '디지털·ICT 신한인 채용위크'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관련 직무경험을 보유한 경력직(사회초년생)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까지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학력보다는 직무역량에 초점을 두고 디지털과 ICT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코딩능력평가 등 실습 전형을 새롭게 도입하고 특히 ICT 분야에 대해서는 특성화고 대상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반기 채용은 △개인금융 △기업·WM △디지털·ICT 분야로 구분해 진행하며 총 350여명의 신입 행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개인금융과 기업·WM 분야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직무적합도면접 △최종면접 과정으로 진행되며 기업·WM 분야 지원자에 대해서는 논리적·융합적 사고 능력 등을 평가하는 디지털 역량 평가가 새롭게 도입된다. 디지털·ICT 분야는 △서류전형 △1차면접(코딩능력평가 포함) △최종면접 과정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채용 서류접수는 4월 25일부터 5월 12일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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