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예술인 단체가 거리로 나와 '저작권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24개 예술인 단체에 소속된 예술인들은 경의선 책거리 와우교무대에 모여 저작권법 개정안 통과를 지지하는 뜻을 밝히고 예술인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불공정 계약과 저작권법으로 인해 예술인들이 '을의 위치'에서 착취당하고 있음을 고발하고 작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저작권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명서는 2018년 11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지한다.
김희경 전국여성노동조합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 지회장은 “플랫폼은 콘텐츠 제공사들을 방패막이로 두고 창작자를 착취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부당한 일을 당해도 창작자는 어디에 항의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