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공지능(AI) 파워는 누가 가져갈 것인가?'
구글 차이나 전 사장 리카이푸는 저서 'AI 슈퍼파워'에서 AI 후발주자였던 중국이 미국보다 앞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리카이푸는 실리콘밸리와 중국 테크놀로지 무대에서 수십 년을 근무하면서 두 나라 최첨단을 경험했다. 2009년 시노베이션벤쳐스를 창업하기 전까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에서 근무했다. MS 리서치 아시아 창립이사, 구글 차이나 사장을 지내는 등 주요직을 맡으며 미국과 중국 간 정보기술(IT) 변천사를 경험했다.
리카이푸는 AI 기술 시류과 미국 중심에서 중국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틀에 박혀있던 연구방식이 자유로워지고 기업가 역시 날카로운 본능과 진가를 마음껏 발휘하는 시기가 중국에 도래했다. 이미 몇 몇 AI 기술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앞선다고 평가했다.
그는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경쟁을 벌였다면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시대의 AI 경쟁을 벌인다고 내다봤다. 최첨단 기술을 주도해오던 미국 실리콘밸리와 최근 정부 전폭 지원을 받아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의 승부는 막상막하다.
리카이푸는 'AI 슈퍼파워'에서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는 중국 변화상과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 인간과 AI 공존을 위한 청사진 등을 소개한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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