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밀키트'(MEAL KIT)가 O2O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GS fresh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문 고객과 실제 수령 고객이 다른 판매(선물 고객)의 매출이 올해 1월동기간 대비 2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GS fresh에서 판매한 심플리쿡 전체 매출 증가율이 56%인 것을 감안하면 선물 고객으로 인한 매출 증가율이 4배 이상 높은 것이다.
선물 고객으로 인한 매출 비중(GS fresh) 역시 1월 9.4%에서 4월 현재 20.4%로 11%P 증가하고 있다. O2O를 활용한 선물하기가 일상화 됨에 따라 집으로 바로 배송을 보낼 수 있는 심플리쿡과 같은 밀키트를 선물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4월 1일부터 23일까지 GS fresh에서 심플리쿡을 선물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감바스알아히오, 낙곱새, 토시살스테이크 순으로 나타났다. 가볍게 안주나 식사로 활용할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해 선물한 것이다.
GS fresh에서 심플리쿡을 선물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심플리쿡 매출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심플리쿡 담당자는 “O2O 서비스를 활용해 지인에게 선물하는 것이 일상화 됨에 따라 밀키트도 새로운 O2O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가족이나 지인의 끼니를 챙겨주거나 맛있는 안주를 대접한다는 의미까지 있어 갈수록 밀키트 선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