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9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570만 달러(약 403억원) 규모 독감 백신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국산 4가 독감 백신이 PAHO 시장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GC녹십자가 이번에 수주한 전체 물량 중 4가 독감 백신 비중은 20%다.
3가 독감 백신 입찰이 대부분인 국제조달시장에서 국산 4가 독감 백신의 점유율까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C녹십자는 6년째 PAHO 독감 백신 입찰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한다.
이우진 GC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4가 독감 백신이 3가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향후 신규 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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