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노정진)는 6월 5일 '제2회 KO-WORLD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4차 산업혁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세계 최초로 5세대(5G) 통신망이 상용화되며 ICT 기술변화가 급속히 빨라졌다. 올해 초까지 주춤했던 가상화폐도 블록체인 기대감이 증가하며 다시 상승궤도에 올라 관련 기술연구도 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를 블록체인으로 도입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어 이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 시도도 많아지고 있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여전히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갠드크랩을 위주로 보다 진보된 형태의 위협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위협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존 해킹방어대회와 달리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이를 공유하는 대회를 마련했다.
후원사로 참가한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아이티노매즈 김성진 대표는 “KO-WORLD 해킹방어대회는 ICT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별해 한국폴리텍대학과 공동 연구해 신제품 출시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는 “대회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를 해킹방어대회 차원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학계와 산업계가 관심을 갖고 4차 산업혁명관련 여러 이슈와 연계해 연구를 진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ICT 주제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정보보안·스마트금융 관련 해킹기법이나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에 관계자가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참가신청은 5월 26일까지로 세부내용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