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늘고 수입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9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수입액은 24억달러를 기록해 20.1%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수출대수는 59만대, 수입대수는 6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19.3% 감소했다.
미국, 러시아, 캐나다, 독일, 영국, 베트남 등의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호주, 사우디, 프랑스 등 국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러시아는 대형·중형 차량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11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주요 승용차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승용차 수입은 영국, 미국, 일본, 스웨덴 등 국가가 늘어난 반면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은 감소했다.
경차 수출액은 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2017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친환경 승용차는 수출액 12억6000만달러, 수입액 2억8000만달러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8%, 98.9%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수출입에서 친환경 승용차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편 승용차 수출 평균 단가는 1만5653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3만7070달러로 집계됐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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