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6일 오후 2시경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법에 출석한 박유천은 정장을 입은 채 빠르게 법원을 향해 지나갔다. 머리를 또다시 염색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표정은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23일 박유천은 국과수 검사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와 황하나의 자택 등에서 올해 초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며 마약투약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국과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되고 연예계를 은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