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 반도체 업체 지니틱스는 스마트워치용 터치 집적회로(IC) 세계 시장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니틱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화웨이 주력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제품에 적용되는 터치IC를 신규 수주한 이후, 올해 화웨이 스마트워치 전 모델을 수주하는 등 공격적인 중국 시장 마케팅을 전개했다.
지니틱스 측은 “회사의 올 1분기 화웨이 판매 수량은 동기간 회사 중국 판매 전체수량의 70%에 해당할 정도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니틱스는 신성장동력 사업군으로 웨어러블 터치IC를 점찍고 상용화에 주력했다. 2016년 중국 스마트기기 제조사 BBK에 스마트워치용 터치IC(ZTW522)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에 지니틱스 칩을 공급했다. 중국 샤오미, BBK 등 주요 스마트워치 제품에도 웨어러블 전용 터치 IC를 공급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 갤럭시워치에도 이 부품이 탑재된다.
지니틱스 관계자는 “올해 세계 스마트워치 공급량 7400만대 중 약 4000만대 제품에 지니틱스 IC가 탑재되는 것”이라며 “스마트워치 5대 중 3대에는 지니틱스 IC가 들어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손종만 지니틱스 손대표는 “올해를 지니틱스의 중국사업 본격 확대의 해로 목표를 수립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기기 제조사에 월 400만개 이상 판매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중국 매출 목표인 100억원은 충분히 달성 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니틱스는 대신밸런스 제5호스팩(303030)과의 합병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지난 25일 났으며, 6월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7월 합병신주가 상장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