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케이푸드 흥행, 박항서 매직으로 이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남방정책 대상 국가에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로 위촉한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 매체에 노출된 박항서 감독 이미지.
베트남 매체에 노출된 박항서 감독 이미지.

베트남 시장은 '박항서 매직'에 힘입어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4위 수출국(4억5000만 달러, 전년대비 19.4%)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3월까지 수출도 전년대비 19.5% 증가세로 성장되고 있는 유망 시장이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박항서 감독과 함께 '한국식품은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알리고, 농식품 수출과 연계된 다양한 한국 식품 붐업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박항서 감독 초상권을 활용해 신선과실류(사과·배·딸기·포도 등)와 건강식품 등에 대해 동영상 CF와 화보를 신규로 제작한다. 오는 5월부터 하노이 각지의 영화관, 베트남내 대형유통매장, 실내·외 전광판, 현지 파워인플루언서와 연계한 SNS를 통해 제작된 홍보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베트남 국민이 한국식품을 어느 곳에서나 구매할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베트남 시장이 한국 농식품 수출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