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에 근거한 전자상거래 추천 서비스 ‘포핀액션’ 출시

이미지에 근거한 전자상거래 추천 서비스 ‘포핀액션’ 출시

popIn주식회사(CEO Tao Cheng, 이하 포핀)가 화상인식 기술로 유사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 popIn Action(이하 포핀 액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도쿄 미나토구에 본사를 둔 popIn은 2008년 7월 도코대학교에서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최대 포털사인 바이두(Baidu) 재팬그룹에 인수합병된 뒤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핵심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포핀액션은 독자적인 화상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유저가 열람하거나 업로드한 상품과 유사한 제품을 사이트에서 찾아내 추천하는 서비스로, 지난 1일 전 세계 10개국에서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그동안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사용해온 ‘협조 필터링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조 필터링 방식은 상품을 구입한 유저가 해당 상품과 함께 구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표기하는 시스템으로 정밀도 높은 추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당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대량의 유저 행동 이력이 축적돼 있어야 하는 제한이 있었다.
 
이에 비해 포핀 액션은 독자적인 화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상품에 색깔, 모양, 소재 등의 속성을 부여함으로써 유사한 아이템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저의 행동 이력 등이 필요하지 않으며, 간단하게 사이트 내에서 적용 가능하다. 발생하는 전용 태그를 설정하고 포핀에서 디자인을 작성한 뒤 곧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로 상품을 만져볼 수 없기에 상품의 이미지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며, 유저의 행동 이력에 근거한 협조 필터링 방식과 해당 서비스를 병용하면 유저의 선택 범위를 넓히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용 역시 PV수나 노출수가 아닌 유저가 상품을 직접 장바구니에 넣는 시점에 부과되기 때문에 사이트 운영자에게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EO 타오 청(Tao Cheng)은 “포핀 액션은 화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언어에 관계없이 전 세계 어느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일본에서 탄생한 이 서비스가 먼저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전 세계로 확산돼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