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핫브루' 커피 라인업 확대…시장 공략 본격화

한국야쿠르트, '핫브루' 커피 라인업 확대…시장 공략 본격화

'콜드브루' 트렌드를 이끈 한국야쿠르트가 '핫브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신선 커피 돌풍을 이어간다.

신선 서비스 기업 한국야쿠르트는 다음달 1일 핫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핫브루 by 바빈스키 아메리카노'와 '핫브루 by 바빈스키 골드라떼'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콜드브루'가 차가운 물을 이용해 장시간 우려냈다면 '핫브루'는 고온·고압 하에서 곱게 간 커피를 짧은 시간 빠르게 추출하는 방식이다. 묵직한 바디감과 함께 특유의 다크하고 진한 맛이 특징으로 커피 애호가 사이에 인기가 높은 이탈리안 정통 커피다.

기존 '콜드브루 아메리카노'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에디오피아, 온두라스 산 햇원두를 사용해 새롭게 블랜딩 했다. 전미 바리스타 챔피언 '바빈스키'만의 노하우를 더해 기존 대비 쓴맛을 줄였고 자연스런 단맛을 더해 부드러운 풍미를 살렸다.

한국야쿠르트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 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멤버 각자의 매력을 담은 일러스트를 패키지를 전면에 적용했다. 방탄소년단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해외에서도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상무는 “'핫브루'는 '콜드브루'와 함께 차별화되고 신선한 프리미엄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시판 및 수출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핫브루' 2종 출시를 기념해 로스팅 스티커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출시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풍부한 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국내 '콜드브루' 커피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RTD 형태의 커피 뿐 만 아니라 원액 그대로 담긴 액상스틱형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왔다. 현재까지 누적매출만 700억원에 이른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