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의 사이버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관련 피해 신고는 2013~2016년에 증가했지만 2016년 이후부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피해 규모는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41억원에 이르는 피해액이 접수됐다.
IC3에 따르면 2013년 랜섬웨어 피해 신고는 991건, 피해 규모는 53만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4년 1402건, 2015년 2453건을 기록하다가 2016년에 2673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6년 피해 금액은 243만달러 수준이다.
이후 피해 신고는 급격하게 줄었다. 2017년 1783건에서 지난해 1394건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피해액은 지난해 362만달러로 300만달러를 돌파했다.
IC3는 “사이버 범죄자가 일반 사용자 대신 기업 조직으로 목표를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 랜섬웨어 피해 신고 현황 및 피해 규모
출처 : IC3 보고서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