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형철,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와 KOTRA(사장 권평오)는 2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신남방 비즈니스 데스크(이하 신남방 데스크)'를 개소했다.
신남방 데스크는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작년 한해만 해도 KOTRA에 접수된 아세안시장 및 인도 진출 문의가 1만2000여건 이상 됐고,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KOTRA는 민관합동 기업지원 협의체인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의 간사를 맡고 있다.
앞으로 신남방 데스크는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사무국 역할을 하면서 각국별 맞춤형 협력모델을 발굴해 한국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남방 데스크는 기업을 위해 분야별 전문상담 역할을 주로 담당하고, 현지 정보제공 및 진출지원 거점과 협업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들이 가장 많은 애로를 호소하는 △투자·노무·무역, △공산품 시험·인증, 농수산품 할랄인증 △법률·회계 △금융지원 등에 신남방 진출에 필요한 전문 상담을 수행한다.
신남방 데스크 서비스는 오프라인은 물론 게시판, 이메일, 유선전화 등 온라인으로도 제공한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미얀마 진출기업 지원과 한-미얀마 경제협력을 위한 위한 공공기관 업무협약' 체결식이 함께 열렸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KOTRA, LH,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은 현지시장·투자정보 제공,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금융지원, 인력훈련 등을 위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다양한 지원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들의 신남방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신남방정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주한 아세안 국가 투자청(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임직원 등을 비롯해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