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형 전 하나자산운용 대표가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초대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한국금융지주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지난달 말 발기인총회를 열어 초대 대표이사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9월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이 내정자는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와 강원대 대학원 부동산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1989년 한국토지공사를 시작으로 한국토지신탁을 거쳐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20년간 부동산 신탁 전문가로 활약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기존 부동산 신탁에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해 20~30대를 아우르는 것이 목표다.
공동 발기인에는 한국금융지주, 우리은행, 현대해상, 카카오페이, SH공사, 부동산중개회사인 미디어월(다방), 핀테크 플랫폼 피노텍 등이 참여했다.
이국형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함과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